명복을 빕니다.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외국에서 힘겹게 성공한 한국계 사람들을 자랑스런 한국인이 국위선양을 했다며 언론에서 토픽이 되고 떠받들어주는 것에 대해
'정작 한국계가 외국에서 힘든 상황이나 문제는 잘 쳐다보지도 않았으면서' 라는 생각이 들어 늘 민망스러웠습니다만..

이번에는 다르군요. 어째든 그는 한국 사람입니다.
그리고 저도 어째든 한국 사람이고, 그렇기 때문에 더욱 가슴아프고 괴로운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중국계일지도 모른다고 했을 때 어렴풋이 한국계가 아니라서
어딘가 모르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었던 자기 자신이 죄스럽고 부끄러울 뿐입니다.
범인의 나라가 달라진다고 해서 죽은 사람들이 살아 돌아오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다시 한번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들의 쾌유 또한 빕니다.

이 일로 인해 인종적 편견과 갈등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고
부디 외국에 살고있고 공부하고 있는 모든 아시아계 사람들이 힘들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by chike | 2007/04/18 08:44 | + 끄적이기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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