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5월 26일 토요일 요즘엔 이런거 하고 있어요...
1.

단테쯔꾸르 게임 여름이야기.
파아란 태양 아래 후속작이라고 나왔던게 엇그제 같았을리..(는 없잖나) 아무튼 그럭저럭 나온지 11년이나 지났네요.

단테 쯔꾸르 게임들은 정말 재밌었습니다. 만드는 분들은 다 아마추어였지만 완성도 높고 프로 뺨칠만큼 감동적인 스토리의 게임들이 많았습니다.
파아란 태양아래, 다리밑에서2 (유명한 명작. 다리밑에서3:황금시대는...나올리 없겠지ㄱ=), 아더스 히어로즈, 리볼트 소나타(픽셀로 3D를 구현한, 당시 봤을 때 소름이 끼쳤던 게임) 달의 펜던트, 오딧세이, 사무라이 스피릿츠, 철권(원작이 있는 패러디 게임들도 많았습니다)
등등.. 당시에 천리안, 하이텔, 나우누리에서 동호회마다 쯔꾸르 매거진도 발행했었고 인기순위들을 보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어떻게 구할 수 없을까하고 인터넷을 뒤져보았더니 여름이야기와 다리밑에서2, 그리고 리볼트 소나타, 사무라이 스피릿츠는 구할 수 있었습니다만 정작 파아란 태양아래는 구할 수가 없었어요. 혹시 이 게임 소장하신 분 없으십니까...으흑.
당시에 정말 눈물뚝뚝 흘려가면서 플레이를 했었고, 꼭 다시한번 플레이해보고 싶은데.
귀여운 아영이랑 무뚝뚝하고 냉철한 검사 진신, 느긋하게 피리를 연주하던 선비 권서진이 보고싶어요...(땅긁기/아둥바둥)

2. 제작자인 고건님이나(저는 고건이란 이름을 들으면 전 국무총리이자 전 서울시장인 그 분보다 이 분이 떠오릅니다) 그 당시에 열심히 게임을 만드셨던 분들은 지금 어떤 일들을 하고 계실지 궁금해졌습니다. 프로로 게임업계에 진출해 있으시진 않을까나.
그렇다면 멋질텐데 말입니다.

3.

어렸던 저는 이해 못했던 만화와 게임에 관한 개그들이 많습니다.
이 외에도 <여기는 녹림원>이라던가 <샤를 아즈나브르>라던가 <아스토니시아 스토리3>라던가.
애초에 여름이야기라는 제목부터 하라 히데노리의 겨울이야기를 패러디한 것이라 하네요.
(십년전의 저는 DJ.doc의 여름이야기 패러디인 줄 알았더랬습니다)

플레이하면서 계속 ' 아아, 이거였구나. ' 하고 감탄하고 있습니다...
....아니 감탄스러운 것도 있지만 어딘가 씁쓸해지도 하는 저인 거시었습니다.(십년동안 무슨 일이 일어난거지 내 안에..)

아무튼 변함없는 재미에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지금 40점 배드엔딩을 받고 90점을 향해 다시한번 전력질주 플레이중입니다.
by chike | 2007/05/26 18:15 | + 끄적이기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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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라지엘 at 2007/05/27 00:00
메존일각ㅋㅋㅋㅋ대사센스가..ㅠㅠ이런게임도잇군효...헤에..
Commented by chike at 2007/05/27 23:51
라지엘님/ 당시에는 무슨 뜻인지 몰랐던 나.../허허; 대사 센스가 재밌어서 패러디가 아니어도 여러군데에서 재밌는 게임..
Commented by 구경꾼 at 2007/09/26 03:39
님방가요 제가 철권 만들었던 사람입니다. 다리밑에서랑 리볼트 재밌개 했어요 저도.. ㅋㅋ
벌써 십수년 지나버려서... ㅋㅋㅋ
Commented by chike at 2007/09/26 13:25
구경꾼님/ 우왓, 정말 반갑습니다^^
철권도 남동생과 몰입해서 즐겁게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정말 재밌었어요:D
옛 파란 패키지의 RPG쯔꾸르의 시대도 어느새인가 십년이상 지나버렸네요^^;
Commented by 파니샹리 at 2007/12/23 23:46
http://acoc.ktdom.com/ub2soke.gif
창조도시에서 '다리 밑에서 2' 리메이크가 진행중이군요. 3까지 제작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으니 황금시대 편도 더 이상 꿈만은 아닐 지도 모르겠습니다^^
아, 그리고 '파아란 태양 아래'는 제가 가지고 있습니다. 저도 최근에 당시 동호회 활동을 하셨던 분과의 공유를 통해 몇몇 작품을 구할 수 있었죠.
초면에 실례지만 님께도 공유를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위의 작품들 중엔 저에게 생소한 이름들도 몇 있군요. 부탁드립니다^^ taijuck@naver.com
Commented by chike at 2007/12/25 00:19
파니샹리님/ 안녕하세요. 파니샹리님,
귀중한 정보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리밑에서2 리메이크가 진행중이라니 기쁘네요.
한 때는 황금시대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지라.. 스샷을 보니 정말로 기대되네요.. 'v'!
네, 공유는 어렵지 않습니다.^^ 당시 쯔꾸르를 좋아하셨던 분들을 뵙기가 어려워서 반갑네요.

일단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은 사무라이 스피릿츠, 리볼트 소나타(챕터1), 여름이야기, 대항해시대 1과 2정도인데
비교적 쉽게 구한것인지라 이미 가지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혹 위의 목록에서 원하시는 것이 있으시면 바로 보내드리겠습니다.^^
Commented by 파니샹리 at 2007/12/27 11:39
대항해시대 1, 2 정도면 되겠군요^^
단테 쯔꾸르 게임들이 워낙 희귀하다보니, 그 하나 하나의 존재가 너무도 가치있게 느껴집니다.

아, 그리고 제가 리볼트 소나타 전 챕터와 파아란 태양 아래를 가지고 있는데, 원하신다면 답장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구동환경이 너무도 안 좋아서 사실 제대로 플레이하지도 못하고 있었거든요^^;

그것 때문에 98과 XP로 멀티부팅까지 고려 중인데, 치케네 님께서는 어떤 환경에서 게임을 즐기시는지 궁금합니다. 전 도스박스를 사용하는데 방향키 인식도 잘 안 되고, 결정적으로 너무 느리네요 ㅎ;

아무튼 수락해주신 점 정말 감사드립니다
Commented by chike at 2007/12/31 11:35
파니샹리님/ 덧글로는 다 설명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메일을 몇일전에 보냈는데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덧글을 쓸 때 정신이 없어서 '다리밑에서1,2'를 '대항해시대1,2'라고 잘못 적어보낸 점 다시한번 죄송하구요.
제가 메일로 다시 적어보낸 쯔꾸르 게임들중에서 혹시 필요하신 것이 있으면 메일로 보내주세요. 보내겠습니다.
그런데 워낙에 쉽게 구한것들이라 역시 공유에 도움이 될지 의문스럽습니다..^^;

어째든 좋은 하루 보내셨으면 하고, 다가오는 2008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빕니다.
Commented by 파니샹리 at 2008/01/02 00:51
제가 확인을 못했을까봐 걱정하셨군요.
죄송합니다. 입영전야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네요 ㅎ;

님이 제시해주신 목록들은 전부 소장 중인 게임들이라 따로 요청할 필요는 없어졌지만,
님께서 제 공유 요청에 흔쾌히 응해주셨고, 단테에 대한 추억을 공유했다는 것만으로도
저로선 충분히 감사드릴 일입니다.

보답으로 '파아란 태양 아래'와 리볼트 소나타 전 챕터를 보내드릴께요.
치케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기를 바랍니다^^
Commented by chike at 2008/01/02 01:12
파니샹리님/ 안녕하세요, 파니샹리님.
가끔 제가 이용하는 메일이 제대로 가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조금 걱정했는데 다행입니다. 입영준비를 하시고 계셨군요.^^;

파일들 잘 받았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공유에 제가 거의 도움을 못 드려서 (게다가 덧글에 실수까지 해버려서) 정말 죄송스러웠는데^^;
찾고 있었던 게임들을 파니샹리님께서 오히려 흔쾌히 보내주셔서 저야말로 감사드립니다.

추운 겨울 날씨에 군복무를 하러 떠나시는데
그동안 무탈없이 건강하셨으면 합니다.
또 2008년 올 한해 좋은 일들만 일어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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