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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라디오에서 하이 미스터 메모리의 '숙취'를 듣다가 7,80년대 풍의 느낌에
왠지 아버지 취향에도 맞지 않을까 해서 들려드렸더니 노래가 좋다며 마음에 들어하셨습니다. 괜히 기뻤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걸 남도 좋아한다는 건 기분 좋아지는 일입니다. 근데 이렇게 써놓고나니 아버지가 남인가...(삼천포로 가지마) 2. '숙취'에서 마음에 드는 구절. 빗속을 뛰었던 것 같고 울었던 것 같고 소리친 것 같은데 너에게 애원한 것 같고 울었던 것 같고 소리친 것 같은데 난 아무도 아무것도 기억이 없네 시나 노래로는 멋지지만 실제로 술취했을 때 필름끊기면 위험합니다.... 근데 좀 저 가사만 놓고보면 좀 에로틱하지않나요. (네 제 귀는 오래전에 썩어버렸습니다) 어젯밤에 난 네가 미워졌어 어젯밤에 난 네가 싫어졌어~ 빙글빙글 돌아가는 불빛들을 바라보며 나-혼자 가슴아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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