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동생이 생일선물(3월 15일)로 수제 애플 파이를 먹고싶다고 했는데 너무 바빠서 동생이 일본으로 돌아가기 전날(3월 24일)새벽에야 짬이 나서 부랴부랴 만들었습니다. 굽고 나서 아침에 학교 다녀왔더니 동생이 아침에 엄마랑 파이 5시분량을 먹고 점심에 일본으로 떠나부렸습니다. 잘 먹고 가줘서 기쁩니다.. 2. 간단히 만들었던 방법입니다. 쓰기 전에.. ※주의! 이 포스트를 적고 있는 이 사람은 요리에 재능이 없으며 손재주도 없으며 실패할 때도 잔뜩 있습니다. 그냥 이런 방법도 있구나..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합니다.^^;; <재료> 파이반죽 밀가루(박력분) 1C 버터 100g 달걀 1개 물 2/5C 설탕 1TS 소금 조금 속재료 사과, 설탕, 계피가루, 버터 기타 달걀노른자 2개 <세계요리전집 5>(하숙정 저, 1989.)의 40.애플파이 부분을 참고했습니다. 여기서 저는 집에 파이판이 매우 큰 것밖에 없으며 동생의 위 또한 큰 것밖에 없어서 위의 재료를 두 배로 해서 만들었습니다. 대신 아래의 설명중에 또 나오겠지만 달걀로도 수분은 충분한 것 같아 물은 넣지 않았습니다. ![]() 1. 사과를 4개 정도 껍질을 깎고, 두께는 얇게, 크기는 작게 되도록 잘라줍니다. ![]() 2. 이런 모양이 됩니다. ![]() 3. 사과를 냄비에 가득 담고 설탕과 계피와 버터를 취향대로 넣어줍니다. 버터는 얇게 슬라이스해서 넣어줍니다. 계피를 좋아하지 않으시면 조금 맛만 날 정도로 넣어주시면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애플파이에선 계피를 가득 넣어줘야한다고 생각하고, 시나몬 최고! 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정말 사과가 고동색이 될정도로 가득 넣어주는 타입이기 때문에, 위의 사진에 뿌린 것 이외에도 좀 더 넣었습니다. 어라, 어디서 계피를 싫어하는 P모씨의 비명이... ![]() 4. 약불~중불로 끓여서 졸입니다. 위에 냄비에 가득 넣어줬습니다만 넘칠 걱정 없습니다. 숨이 죽으면서 점점 쪼그라들거든요. ![]() 5. 마지막엔 이런 상태. 물을 넣지 않아도 사과에서 물이 나오기 때문에 탈 걱정은 없습니다. ![]() 6. 박력분 밀가루를 2컵정도 고운 체에 쳐줍니다. 제가 1컵이 기준인 레시피에서 모든 재료를 두 배 정도로 했기 때문에 2컵으로 했습니다. ![]() 7. 쳐준 밀가루에 버터 200g정도(저는 180g정도 넣었습니다)를 조각조각 잘라서, 혹은 다져서 넣어줍니다. 그리고 손으로 밀가루와 버터가 골고루 혼합이 되도록 비벼줍니다.(사실 원래 제가 참고한 레시피에는 버터를 잘게 다지고 밀가루에 넣어 손으로 비비면서 체에 내리라고 했는데, 저는 밀가루를 먼저 체에 내리고 넣어줬습니다.) ![]() 8. 7번에 작은 계란 2개와 소금을 조금, 설탕 2TS을 넣어주고 잘 섞이도록 반죽합니다. (참고한 1컵 레시피에서 물 2/5컵을 넣어줘야한다고 하니, 물 4/5컵을 넣어줘야겠습니다만 계란 2개를 넣어보니 물기가 충분한 것 같아서 물은 넣지 않았습니다.) 이 때 에피소드. 새벽에 만들고 있었는데 동생이 자다가 깼는지 부엌으로 어슬렁 어슬렁 오더군요. 마침 제가 반죽하느라 손이 질퍽질퍽해서 동생에게 대신 설탕을 가져와서 넣어달라고 부탁을 했더니 모르고 미원을 가져와서 하마터면 짭조름한 파이가 될뻔했다는 무서운 진실이.. ![]() 9. 반죽이 되었으면 비닐랩이나 봉지에 밀봉해서 냉장고에 2~3시간 정도 넣어 굳혀줍니다. 이후의 사진들은 심하게 흔들려서 형상을 구분할 수 없는 바, 생략하겠습니다.ㅠvㅠ; 10. 반죽이 단단해졌으면 반죽을 2개로(하나는 밑, 하나는 껍질)나눠서 밀대로 얇게 밀어줍니다. 밑에 놓을 반죽을 밀대로 밀고 난 뒤에 파이형틀에 맞게 가위나 칼로 잘라줍니다. 11. 준비한 속재료를 밑을 깔아놓은 파이형틀에 골고루 넣어줍니다. 그리고 이에 맞게 10번에서 껍질로 나눈 반죽을 또 밀대로 밀어 맞붙입니다. 제 경우에는 파이는 격자! 격자!(사실 제가 만든 모양은 제대로 된 모양이 아니지만요ㅠㅠ;) 라는 이상한 고정관념이 있어서 괜찮습니다만 껍질을 속재료가 안 보이게 싸주셨을 경우 겉면에 네 다섯 군데의 공기구멍을 내줍니다. 12. 이 부분은 꼭 하지 않으셔도 되는 부분 입니다만, 색을 살려주기 위해서 달걀 노른자를 풀어서 전면에 골고루 발라준 후에 설탕가루를 뿌려줍니다. 13. 오븐온도 220℃로 예열을 해준 후에, 예열이 다 되었으면 파이를 넣어주고 20분 정도 구워줍니다. 14. 완성되었습니다!^^ ![]() 15. 오븐에 파이를 넣어 주기 전에 저렇게 뭔가 다른 게 들어가있는지 잘 확인해줍시다.. 예전에 생선을 구웠던 판이 있는 줄 모르고 예열한 적이 있었는데 어느새 부엌에 풍기는 고등어냄새... 16. 밀가루 투성이가 된 부엌을 뒷정리하고 설거지를 합니다. 사랑받는 딸, 아들, 언니, 누야, 남동생, 오빠, 횽아가 되어봅시다.. ![]() 17. 학교에 가다가 마지막 애플 파이 사진을 안 찍은 게 기억이 안 나서 집에 전화해서 동생에게 먹기 전에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했더니 디카에 이런 사진이 남겨져있었습니다.. 나중에 일본에 도착한 동생에게 전화해보니 자기가 먹기 전에 아버지가 한 조각 이미 찜하고 드셨다고.. 그래서 완벽한 애플 파이의 모습은 사진으로 남길수가 없었습니다..^^;; (15번의 사진은 그 먹은 조각부분을 뒤로 돌려서 숨겨놓은 사진입니다.=ㅂ=) P.S 여러분 저 오늘 생일이에요... 동생이랑 생일이 2주차이라서.. 해피버스데이 투 미~ 해피버스데이 투 미~ 해피버스데이 투우~미~ 해피버스데이 투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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